‘외부자들’ 전여옥 “최순실 교양없더라…朴대통령 좋아해”

입력 2016-12-28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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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전여옥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27일 첫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이 순항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전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하는 건 백성들의 세계인거다. 대한민국을 세습왕조라고 생각한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퍼스트레이디 당시 행동을 보면 기이하다. 지금보다도 세 배 네배 왕관 비슷하다. 그리고 옷 같은 걸 보면 옷깃을 세운다. 깃은 권위의 상징이다. 잘못된 권력을 정당한 권력으로 봤기 때문에 자신은 무죄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작가는 “정치인 박근혜를 꿰뚫어본 건 김정일이다. 위대한 지도자의 2세끼리 잘해보자고 했었다. 정치인 박근혜의 권력욕에 불을 붙였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전 작가는 최순실의 첫 인상에 대해 “교양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정식 식당에 가면 보통 앞에 있는 음식 몇 가지를 먹는다. 그런데 최순실이 (멀찍이 앉아있던 임원에게) 젓가락으로 가리키며 ‘거기 있는 거 이리로 좀 줘봐요’라고 하더라”며 “음식을 받아든 최 씨가 그걸 박 대통령 앞에 딱 놓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매우 흐뭇해 했다는 반응도 함께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전여옥 작가. 채널A ‘외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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