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측 “방탄소년단·B.A.P, 서태지·H.O.T. 재현하길 원했다”

입력 2016-12-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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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B.A.P가 오는 29일 ‘2016KBS 가요대축제’에서 각각 서태지와 아이들, H.O.T의 명곡을 재현한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재해석한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4년만에 최정상에 오른 대세 중의 대세인 방탄소년단은 올해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 및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시대의 아이콘이자 현재도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 중 ‘교실 이데아’는 대중가요사상 최초로 우리 사회의 교육체계를 정면 비판한 가사로 10대들의 교육현실을 사회적 문제로 대두시켜 10대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현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90년대를 대변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그룹 B.A.P는 1세대 아이돌 최강자인 H.O.T의 ‘전사의 후예’를 재현한다. 공연돌이라는 별명처럼 강렬한 퍼포먼스와 드라마틱한 무대연출이 무기인 B.A.P답게 이들이 재해석할 H.O.T의 ‘전사의 후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가요대축제’ 측은 “방탄소년단과 B.A.P가 서태지와 아이들, H.O.T의 명곡을 재현하길 원했다”며 “두 팀이 선곡부터 시작해 무대구상까지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레전드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2016 KBS 가요대축제’는 박보검-설현이 진행하며 전인권 밴드, 엄정화, 신화, 황치열, 태연, 다비치,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정은지, B.A.P,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한동근,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I.O.I, 오마이걸, 라붐, 업텐션, 우주소녀, 아스트로, NCT 드림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29일 밤 8시 30분부터 1부와 2부에 걸쳐 총 220분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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