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이하나, 나직한 카리스마 발휘…보이스 프로파일러役

입력 2016-12-28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OCN 새 오리지날 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 이하나가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변신했다.

이하나는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에서 112 신고센터 센터장이자 일명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역을 맡았다. 강권주는 과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감 능력을 갖게 된 인물이다. 경찰대 수석 졸업 후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무진혁(장혁)의 부인과 자신의 부친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현장을 전화기 너머로 전해 듣게 되는 비운을 겪는다. 고초를 겪은 지 3년 후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을 만들고 무진혁과 연쇄 살인마 추적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 이하나는 경찰 제복을 입고 심각한 표정으로 신고 전화를 받는다. 이는 어딘가로 지시를 내리며 나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첫 촬영 현장이다. 이하나가 헤드셋을 착용한 채 사건 현장을 프로파일링 하거나 112 팀원들을 일사분란하게 진두지휘하는 등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데뷔 만 10년 만에 수사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하나의 연기 변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이하나의 나직한 카리스마가 발휘된 현장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보이스’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하나는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게 된 슬픔, 의도치 않은 사고로 작은 소리까지 들리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필연적인 아픔 그리고 112 신고전화 이후 3분 이내 현장 도착이라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필사적인 모습 등을 단호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조용하지만 힘 있는 말투로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하나는 신고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갖가지 사연들을 접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냉철한 프로파일링을 구사하고 지시를 내리고 골든타임이 가까워질수록 신고자를 구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홀로 고뇌하는 모습까지 강권주의 면모를 100% 담아내는 열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은 “이하나가 대본에서 손을 놓지 않고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며 고도의 깊은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역할로 나서는 이하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는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 무진혁(장혁)과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서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나는 전설이다’ 마진원 작가와 OCN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히어로’, tvN ‘피리 부는 사나이’ 등 김홍선 PD가 함께 만든다. 2017년 1월 14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