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김영재 의원 등 압수수색…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입력 2016-12-28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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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선진료’ 김영재 의원 등 압수수색…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비선 진료’와 관련해 김영재 의원과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40분경 서울 논현동에 있는 김영재 원장의 병원과 자택에서 진료 기록과 업무 일지 등을 확보했다. 또 차움의원에도 수사관을 보내 진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집무실 등도 포함됐다.

김영재 원장은 최순실 씨의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하고, 최 씨가 프로포폴을 대리 처방받도록 돕고 최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자문의가 아닌데도 비선으로 진료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만 전 원장도 차움의원 의사로 일하던 중 최 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 씨의 이름으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도 출국 금지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특검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여겨진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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