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여행 간다…직장인 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입력 2016-12-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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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개별 자유여행이 대세, 여행 키워드는 포미(For Me)족.

다국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국내 20∼50대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가 넘는 응답자가 내년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93.6%)이었고, 30대(92%), 40대(90.8%) 50대(88.4%) 순이었다.

선호하는 여행방식은 개별 자유여행이 많았다.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30.2%)는 응답이 패키지 상품(20.3%)보다 높았다.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20대와 30대에서 많았다. 반면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세대는 50대였다.

내년에 계획하는 여행 횟수는 1∼2회가 46%로 가장 많았다. 3∼4회(27.3%), 5∼6회(10%)가 뒤를 이었다. 2030 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여행을 더 자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3∼4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중에 20대와 30대가 가장 많았다.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해외를 여행지로 꼽았다. 남성(78.8%)보다 여성(86.3%)이 해외여행의 선호도가 높았다. 인기 여행지는 태국, 베트남 등이 있는 동남아가 가장 높았고 일본, 중국이 위치한 동북아, 유럽, 오세아니아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50대는 동북아를 선호했고, 30대와 40대는 동남아를 1위로 꼽았다. 유럽은 20대가, 오세아니아는 50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2017년 여행 키워드로는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를 즐기는 ‘포미족’이 선정됐다. 모든 연령대가 ‘포미족’을 1위로 꼽았으나 20대부터 40대까지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먹방족’, 50대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갭이어(Gap Year)족’을 2위로 선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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