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상문 감독-롯데 조원우 감독-KIA 김기태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전통의 인기구단 LG·롯데·KIA를 일컫는 ‘엘롯기 동맹’은 KBO리그의 흥행을 이끄는 축이다. 과거 하위권을 전전하는 세 팀을 향한 ‘조롱’의 성격이 강하기도 했지만, KBO리그의 흥행은 이 세 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한 명문팀이지만, 한때 나란히 하위권을 맴돌기도 했다. 그러나 KIA가 2009년 간판을 바꾼 뒤 첫 우승을 차지했고, 롯데는 2008년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LG는 10년간의 암흑기를 뚫고 2013년 포스트시즌에 참여했다.
올해는 LG와 KIA가 4위와 5위로 나란히 가을야구에 진출,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포스트시즌 첫 스테이지부터 최고 인기구단 2팀의 맞대결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LG는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이며 내년을 기대케 했다.
스토브리그 역시 두 팀이 화제의 중심이었다. KIA는 역대 최고액인 4년 100억원(발표액)에 새 4번타자 최형우를 품에 안았고, 난항 끝에 에이스 양현종까지 1년 계약으로 붙잡았다. LG는 차우찬에게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95억원(발표액)을 안겨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최근 수년간 인기구도는 전통의 엘롯기에서 한화와 김성근 감독으로 옮겨가 있었다.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의 광폭 행보나 한화 팬들의 간절함, 김성근 감독을 둘러싼 각종 논란까지.
프로야구 35년 역사에서 LG, 롯데, KIA 세 팀이 함께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만약 ‘엘롯기’가 한꺼번에 가을야구에 초대받을 경우,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흥행이 기대된다.
LG와 KIA가 치고 나가는 사이, 롯데는 스토브리그도 잠잠하기만 하다. 그러나 롯데 역시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있다. FA 황재균의 해외진출이 좌절될 경우, 잔류를 두고 협상을 펼쳐야 한다. 또 무적 상태인 이대호의 한국 복귀 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구단이 친정 롯데다. 부산 민심을 돌이키기 위해선 FA 시장의 행보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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