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량사
'금기어'는 디프라이(Deepfry)가 곡을 맡았다. 디프라이와 가리온은 지난 2013년, 가리온의 15주년 기념 음원 작업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금기어’는 디프라이가 만든 어둡고 묵직한 비트에 가리온 두 멤버의 힘을 뺀 랩 스타일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곡이다. 목소리에는 힘을 뺐지만 가사는 오히려 더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느낌이다.
이번 곡에서 가리온은 돈과 명예, 그리고 랩 게임에 만연한 부정적 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어법을 사용해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반어적인 형태로 담아냈다.
‘금기어’ 앨범 재킷은 가리온의 싱글 앨범 ‘이야기’의 아트웍 작업을 한 바 있는 유창창작가의 ‘Black hat boy’를 이용해 완성했다.
유 화백은 화가이자 만화가이며 만화책 살북(Salbook)의 편집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교수로도 재직중이다.
가리온은 내년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한량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