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반전 꿈꾸는 수원…오늘부터 새 코치진·이적생과 본격 훈련

입력 2017-01-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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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삼성이 2017시즌을 향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수원은 9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소집해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이미 훈련 중인 대부분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팀들과 달리 수원은 지난 시즌 종료가 늦어 선수들에게 좀더 휴식을 줬다. 수원은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르느라 지난해 12월 3일까지 경기를 치러야 했다.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 사진제공|수원삼성

수원삼성 이운재 코치. 사진제공|수원삼성


수원은 당분간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경기도 기흥에서 훈련한 뒤 13일 스페인 말라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다음달 10일까지 스페인에 머물며 새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한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2월 22일로 예정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수원은 2015년부터 말라가에 프리시즌 캠프를 차리고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다수의 유럽 구단이 겨울휴식기를 이용해 말라가를 찾기 때문에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팀들과의 평가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원삼성 매튜 저먼. 사진제공|수원삼성

수원삼성 매튜 저먼. 사진제공|수원삼성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선 고전했지만 FA컵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수원은 새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보강 등을 통해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다. 각급 대표팀에서 두루 지도자 생활을 한 김태영 수석코치를 영입했고, 팀 레전드 출신인 이운재 골키퍼 코치를 데려왔다.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한 김민우와 최성근을 합류시켜 측면과 미드필드를 동시에 강화했다. 외국인선수로는 호주에서 뛰었던 수비수 매튜 저먼을 아시아쿼터로 뽑는 등 2017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d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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