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스쿼드 강화 원하지만 현재 스쿼드 만족”

입력 2017-01-0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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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보강 기회를 원한다면서도 현재 팀 스쿼드에 만족감을 표했다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했다. 이날 첼시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신예 미키 바추아이를 비롯해 커트 조우마,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등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우리 팀의 퍼포먼스와 결과에 만족한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9명을 교체하면서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긍정적인 면을 많이 확인했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했지만 열정적이고 단결된 모습을 보였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9명의 선수를 교체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에 빠른 적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이런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우마가 11개월 만에 복귀해 90분을 뛰었는데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구단에게 굉장히 좋은 일이다. 찰로바, 루벤과 아이나 같은 어린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키도 좋은 경기를 치르고 골을 넣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경기에서 유일하게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존 테리의 레드카드였다. 판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레드카드를 받는 것은 좋을 수 없다. 주심의 판정을 인정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퇴장 당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의를 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말 구단과 계약이 종료되는 존 테리의 미래에 대해 콘테 감독은 “지금은 1월이다. 무엇보다 먼저, 이런 결정은 내가 혼자 내리는 것이 아니라 구단과 함께하는 것이다. 그는 경기를 뛰든 안뛰든 항상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라커룸에서 내게 큰 도움이 되고있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추아이에 대해서는 “그는 좋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중 그는 우리만의 철학과 축구에 집중했다. 내게 굉장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줬고, 골을 넣는 것은 포워드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늘 중요하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는 어린 선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보여줬다. 내가 또 다른 옵션을 가질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칭찬했다.

본머스에 임대 중이던 나단 아케를 복귀시킨 것에 대해선 “그가 첼시 스쿼드에서 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복귀시켰다. 그의 고향은 첼시다. 지난 시즌을 왓포드와 보냈고 올 시즌에는 본머스에서 활동했다. 첼시 같이 훌륭한 팀과 함께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가 돌아와 기쁘다. 세 명의 중앙 수비수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아케는 내게 중요한 옵션을 주게 됐다. 그는 좌측이나 중앙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윙백 포지션도 맡을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1월 이적시장에 대해선 “구단은 내 생각이 어떤지 알고있다. 1월에는 쉽지 않다. 훌륭한 선수들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지만 이 팀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선수들과 계속 나아갈 것이다. 아케가 복귀할 것이고 케네디와 무손다는 우리와 훈련 중이다. 우리는 이 스쿼드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스쿼드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지만 지금의 팀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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