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니선 유승민 의원이 2호공약을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은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유승민 의원은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주말근무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은 아빠의 꿈을 빼앗고, 워킹맘은 퇴근 시간이 되면 조마조마하다"며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 수 있고, 임신과 출산이 일하는 여성의 발목을 잡지 않으며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장에서 실제로 근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퇴근후 SNS 업무지시 제한과 근로일 사이 '최소휴식시간'(퇴근 후 최소 11시간) 보장제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기업에 근로시간 기록 및 보존 의무를 부과하고 정부는 기업이 신고한 근로시간의 결과를 공개하는 '근로시간 공시제' 구축 방안도 담겼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이날 2호공약에 앞서 지난달 '육아휴직 3년법'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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