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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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 EPL 2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8승2무3패(승점 56점)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첼시는 전반 24분 에당 아자르가 얻은 프리킥을 다비드 루이스가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2분 베이날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첼시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디에고 코스타가 실축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대해 만족한다. 안필드의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고,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기는 굉장했다. 매우 어려웠고, 강렬했으며 양 팀 모두 많은 압박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가 많았다. 강렬함을 갖춘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는 실수를 확인하고 상황을 바로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정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만족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어 “확실히 좋은 승점이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훌륭한 찬스를 얻으면 당연히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길거라 생각하게 된다. 디에고의 슈팅은 매우 좋았고, 미뇰레의 선방도 훌륭했다. 이후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두 번의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결국 해내지 못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기 때문에 이제는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인 아스날 전에 대해 콘테 감독은 “또 하나의 훌륭한 팀을 상대하게 됐다는 것은 확실하다. 아스날은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3-0로 패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끝으로 콘테 감독은 “또 한 번의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홈에서 치르게 됐고,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주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주이고, 아스날과의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며 한 주를 올바르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