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님’ 김형범母 “강호동이 국민MC? 난 몰라”

입력 2017-02-04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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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님’ 김형범母 “강호동이 국민MC? 난 몰라”

배우 김형범의 폭탄 발언이 MBN '내손님' 현장이 뒤집어졌다.

오는 5일 MBN 신개념 효도 프로젝트 ‘내손님’에선 '눈치꽝 아들' 막내 김형범네로 직접 효도 과외를 나선 MC 강호동의 파란만장 굴욕담이 방송된다.

김형범 모자(母子)는 김장 준비에 한창이었다.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김장담그기를 위해 온 가족이 익산 고향집으로 총출동했고 강호동까지 두 발 벗고 나섰다.

하필 강호동은 형범네 김장 500포기를 하는 날 때맞춰 도착했고 난생처음 김장을 경험하느라 또 '쎈엄니'의 쉴 틈 없는 돌직구에 진땀을 뺐다. 이날 듬직한 모습의 강호동이 도착하자마자 '땅을 파서 김장독을 묻어야 한다'는 쎈엄니 불호령이 떨어졌고 떠밀려 삽을 잡게 된 강호동이 얼어있는 땅을 파며 괴성을 지르자 어머니는 "소리만 요란하지 아무것도 못하네"라고 강호동을 나무랐다. 또 “덩치만 크면 뭣혀, 일을 제대로 혀야지” “세상 답답허게, 일은 안 하고 떠들고 먹기만 허네”라는 등 시도 때도 없는 쓴소리로 천하의 강호동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김형범 역시 강호동을 향해 "안 그래도 형 쳐다보는데, 소머리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소머리를 닮았다"고 모전자전 폭탄발언을 해 강호동을 당황케 만들었다.

강호동은 점심 메뉴에 대해 묻던 중 “난 개인적으로 국밥의 제왕은 소머리 국밥이라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제작진이 기가 막힌 소머리 국밥이 있다고 해서 아침도 안 먹고 달려왔는데, 호동이 빼고 다 드셨냐. 호동이 먹을 건 조금도 안 남겨 놓으시고 맛있으셨냐”고 아쉬움을 토로했고 그 찰나 김형범이 치고 들어온 것이다.

이에 강호동은 ‘쎈엄니’에게 아들 형범을 혼내달라고 고자질했고, 김형범의 어머니는 “얼레, 형한테 말을 함부로 혀. 그렇게 생겼어도 말을 허지 말어야지. 설마 소머리를 닮았어도 어떻게 대놓고 얘기하냐. 넋 빠진 놈.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돌직구를 날려 강호동을 두 번 죽였다.

'내손님'은 5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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