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YG행’ 고준희, “단발이 대표작” 불명예 씻을까

입력 2017-02-0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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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YG행’ 고준희, “단발이 대표작” 불명예 씻을까

배우 고준희가 길다면 길었던 야인(野人) 생활을 접고 YG 엔터테인먼트 행을 결정했다.

4일 보도에 따르면 고준희는 최근 YG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에 대해 YG 엔터 측은 동아닷컴에 “전속계약을 진행 중이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고준희의 YG행은 기성사실화 됐다. 지난해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한동안 새 둥지를 찾지 못했던 그다. 몇 년 전부터 배우들을 대거 영입하며 차근차근 노하우를 쌓고 있는 YG 엔터테인먼트 행을 결정한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고 부를 만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고준희는 연기자인 동시에 패션 아이콘으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많은 여성들이 고준희의 헤어스타일이나 몸매 등을 선망하지 않나. 고준희의 활용 분야는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또한 “고준희에게도 YG행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몸값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며 특히 고준희에게 가장 부족한 대표작을 찾는데 YG의 영향력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말대로 고준희는 그동안 꽤 오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고준희’라는 이름 석 자 하면 떠오른 대표작을 만나지 못해 고민해 왔다. “고준희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제일 잘한 일은 단발로 헤어 변신을 한 것”이라는 말은 그의 현재 위상을 보여주는 매우 ‘웃픈’ 농담이다.

이런 가운데 고준희는 이제 YG 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제2의 배우 인생을 준비하려 한다. 그는 ‘패션 아이콘’, ‘단발의 아이콘’을 넘어 배우로서 인생작을 만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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