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하멜과 2년-1600만 달러 계약… 벤추라 공백 메워

입력 2017-02-0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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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하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선발진 영입을 노리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슨 하멜(35)과 계약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하멜과 2년 1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한 3년차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 최대 2+1년 계약으로 현재 신체검사가 남아있다. 이번 계약은 신체검사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캔자스시티는 벤추라의 사망 후 선발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하멜을 영입한데 이어 덕 피스터와의 계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멜은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선발 자원.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66 2/3이닝을 던지며 15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83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30경기 이상과 16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수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다. 팀의 3~4번째 선발 투수로 기용하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하멜의 개인 통산 최고 시즌은 지난 2014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30경기(29선발)에 나서 17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하멜은 지난 2015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0승과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처음으로 15승을 달성했다.

한편, 하멜은 지난 2016시즌 막바지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까지 당해 포스트시즌에는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시카고 컵스 역시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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