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다르미안 “EPL에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는 아자르-산체스”

입력 2017-02-08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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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이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선수로 에당 아자르(첼시)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를 꼽았다.

다르미안은 8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 ‘유나이티드 리뷰’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어느 유니폼을 가장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난 항상 우상으로 파울로 말디니를 꼽는다. 밀란에 있을 때 그와 함께 뛴 적이 있는데, 그의 마지막 경기도 함께 했다. 정말 특별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우상이었던 그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 유니폼을 가장 아낀다. 말디니가 입었던 밀란 유니폼”이라 말했다.

프리미어 리그와 세리에 A에서 상대했던 선수들 중 어떤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의 카를로스 테베즈. 그는 여러 자질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뛰어난 점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다. 공을 뺏기 위해서 모든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지만 굳이 고르자면 에당 아자르와 알렉시스 산체스”라 답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제외하고, 경기했던 경기장 중에 가장 좋았던 경기장과 그 이유를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경기장 산 시로에서 경기할 때에는 특별한 기분이 든다. 영국에서는 역시 올드 트래포드가 최고지만 영국 안에서 고르자면 웸블리다. 영국에 있는 모든 경기장이 다 좋다.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레전드 선수들 중 한 명을 선정하여 맨유에 합류시킨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이탈리아에는 레전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르기 힘들지만 한 명을 골라야 한다면 안드레아 피를로. 그와 함께 국가대표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그를 잘 안다. 그의 실력도 잘 알고.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맨유에 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맨유에서의 첫 골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의 첫 골 중 어떤 골이 더 좋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맨유에서의 첫 골이다. 절대 잊을 수 없다. 많은 골을 넣진 않았지만 그 때 넣었던 골은 정말 중요했던 골 같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었으니까. 달레이 블린트의 코너킥을 예상했던 대로 상대팀 수비수가 처리했고 그 공을 왼발로 골대에 차 넣었다. 말하기에는 쉽지만 넣기 힘든 골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다르미안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 토리노 등을 거쳐 2015년 7월 맨유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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