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레알 마드리드 회장직 원한다”

입력 2017-02-08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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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선 라파엘 나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9위)이 뜻밖의 포부를 밝혔다.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엘 문도'에 따르면 나달은 "향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달은 "내게 만약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회장직을 제안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 자리에 앉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달은 현재의 마드리드에 대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이미 팀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직은 영광인 자리다"라고 덧붙였다.

나달은 레알 마드리드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케르 카시야스, 라울 곤잘레스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달의 삼촌인 미겔 앙헬 나달이 과거 마요르카와 바르셀로나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로서 뛴 점을 고려했을 때 나달이 왜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팬인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한편 나달은 지난 1월 있었던 2017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최고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런 그가 과연 테니스계를 떠나 축구계 관계자로 변신할 지는 아직 먼 이야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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