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쉬포드 “즐라탄의 정신력 배워야 한다”

입력 2017-02-0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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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존경심을 또 한 번 드러냈다. 본받을 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즐라탄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2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전반 42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선제골이 터진지 2분 만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0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이 골로 즐라탄은 2012-13 시즌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맨유에서 처음으로 나온 한 시즌 20득점 기록자가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맨유에서 20득점 선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동시에 즐라탄은 리그에서 15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의 선수로 기록됐다. 35세 125일의 나이다.

이러한 즐라탄을 지켜보며 래쉬포드는 거듭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8일 맨유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즐라탄에게 배워야 할 가장 큰 장점은 그의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그와 같은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라커룸 분위기에도 좋다.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을 때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선수가 즐라탄이다. 어느 팀이나 그런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는 과거에도 즐라탄의 기량과 정신력에 대해 여러번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즐라탄 역시 지난해 9월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래쉬포드가 모든 것을 짊어질 수 있을 때가 온다면, 그 때가 바로 래쉬포드의 시대일 것이다. 매일 그를 도와줄 것이다. 내가 그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좋지만, 내가 없었더라도 정말 잘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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