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감독 “박정민, 부드러우면서 강한 이미지의 배우”

입력 2017-02-09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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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류현경과 호흡을 맞춘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로 돌아온다.

영화 ‘파수꾼’의 ‘희준’역으로 주목받은 이후 박정민은 배우 황정민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전설의 주먹’,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오피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정민. 작년 영화 ‘동주’ 속 ‘송몽규’역을 맡아 실존 인물인 ‘송몽규 열사’를 스크린에 그대로 불러왔다는 찬사와 함께 제37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2017년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박정민의 차기작은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살짝 놀라운 비밀을 다룬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이다.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에서 박정민은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까칠한 능력자인 갤러리 대표 ’재범’으로 분한다. 집념이 강하고, 그것이 안팎으로 표현되는 강한 캐릭터인 ‘재범’을 연기하기 위해 “이 인물의 어떤 살아온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전한 박정민에게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를 연출한 김경원 감독은 박정민에 대해 “얼굴엔 현실감이 있으면서 스스로 옳다고 믿는 고집이 있는 내면이 강한 인물이었는데 정민씨가 바로 그런 부드러우면서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또한, “매 테이크마다 연기를 조금씩 다르게 표현했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아이디어도 많아 끊임없이 제안하곤 했는데 그런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궁극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의 결과들이었다.”는 말을 전하며 ‘재범’으로 변신한 박정민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티스트 프로젝트’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을 선택한 박정민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를 통해 2017년 관객과의 첫 만남을 준비 하고 있다.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인 류현경, 박정민의 열연과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의 비밀을 독창적인 위트로 담아낸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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