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10주년에 이별,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감사합니다”

입력 2017-02-10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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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10주년에 이별,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감사합니다”

그룹 원더걸스가 고별송 '그려줘'를 발표하면서 진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멤버 예은, 유빈, 선미, 혜림은 10일 SNS를 통해 팬 원더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은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더걸스 10주년에 해 드릴수 있는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해요..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거 같아요. 다시한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빈은 팬클럽 회원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메시지를 남겼다.

선미와 혜림은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룹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해 활동을 추억했다.


10일 0시 공개된 '그려줘'는 오전 8시 기준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4개 음원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그려줘'는 원더걸스가 발표하는 마지막 음원으로, 지난 10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예은, 유빈은 긴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가사로 써내려가 특별함을 더했다. 잔잔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담담한 감성이 어우러져 뭉클함을 선사한다. 긴 시간 원더걸스와 함께 성장하고 추억을 공유한 팬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다.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해 'So Hot' 'Tell me' 'Be My Baby' 'Like This'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10년 동안 최고 걸그룹으로 군림해왔다. 멤버 교체를 거듭한 끝에 'I Feel You'를 기점으로 밴드 음악에 도전, 큰 성공을 거두며 음악적 스펙트럼까지 넓혔다.

하지만 지난 1월, 멤버 중 유빈과 혜림만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원더걸스의 마지막 노래 '그려줘'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JYP, 예은 유빈 선미 혜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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