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 나타났다’ 버럭 이경규도 착하게 만드는 감동 예능 눈길

입력 2017-02-11 13: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 집이 나타났다’가 진한 감동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2회에서는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사춘기 딸의 사연이 담긴 ‘여주 창고집’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게스트로 김종국이 출연했다.

앞서 건축가 양진석은 “집이 아닐 수도 있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다”며 두 번째 프로젝트 집을 설명했고, 믿기지 않는 듯한 MC 이경규와 채정안은 궁금증을 안고 사연자의 집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MC들은 1회 집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창고를 개조해 도로가에 위치한 집은 벽의 갈라짐이 심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이 위태로웠기 때문. 무엇보다 도로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중학생 딸의 방은 범죄 노출위험이 높아 하루빨리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연 가족을 위해 MC들과 김종국은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경규는 농담과 위로의 말로 긴장한 가족들을 웃게 만들었고, 채정안은 사연자맞춤 인테리어를 제안해 신축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종국은 MC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이삿짐을 다 치우고, 철거에도 적극 참여하며, '창문 달기', '바닥 깔기' 등 신축의 전반적인 시공에서까지 큰 활약을 했다.

두 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2호집이 공개됐다. 이전의 위태로웠던 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고, 아늑한 거실, 주방 및 화장실, 할머니 방, 아빠 방, 중학생 딸의 방 모두 따뜻한 분위기의 편리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특히 김종국과 양진석은 그동안 방이 부족해 함께 지내지 못했던 부녀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지방'을 기획해 훈훈함을 더했다.

집을 본 가족들은 “3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산다. 앞으로도 같이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김종국 “너무 좋다. 제가 누군가에게 꿈을 선물 할 수 있다는 게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내 집이 나타났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