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일본 오사카에 캠프 ‘J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입력 2017-02-11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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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가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캠프를 꾸렸다.

지난 10일 일본으로 출국한 인천은 오는 24일까지 약 2주 동안 오사카 사카이 드림캠프에 머물며 올 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인천은 일본에서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힌다.

인천은 지난달 14일부터 2월 6일까지 태국 부리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태국에서 인천은 하루 3차례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하여 기초 체력을 다지고 팀 전술의 기초적인 틀을 다지는 데 전념했다.

본래 이기형 감독은 이번 2차 일본 오사카 전지훈련에 정예 멤버만 데려가고자 했다. 객관적인 잣대를 두고 냉정한 판단 하에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만 일본에 데려가 집중력 높은 훈련을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태국에서 진행한 마지막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마음을 바꿨다. 본래 일본행 비행기 탑승 명단에 이름이 없었던 이들 모두 이 감독이 바라는 열정과 간절함을 모두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에 이기형 감독은 구단 관계자에게 모든 선수들을 일본에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고, 구단에서는 이러한 이 감독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선수단 전체가 일본 오사카 캠프로 향하는 스케줄로 변경했다.

오는 12일 가이나레돗토리와의 맞대결로 여정을 시작하는 인천은 15일 감바오사카 A팀, 16일 교토상가 A팀, 18일 세레소오사카 A팀, 19일 세레소오사카 B팀, 22일 감바오사카 U-23팀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 인천에서 활약한 뒤 나란히 일본으로 둥지를 옮긴 ‘벨기에 폭격기’ 케빈(교토)과 ‘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세레소)와 맞대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인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인천은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포메이션을 시험함과 동시에 자체훈련을 통해 오펜스와 디펜스의 조직 훈련과 빌드업, 세트피스, 공격 전개 등 다양한 부분전술 등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기형 감독은 “태국에서 다진 기초 체력을 토대로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우리 팀에 맞는 조합을 찾아낼 계획”이라며 “이전보다 강하고 단단해진 인천의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3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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