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바람 잘 날 없는 순돌 부부

입력 2017-02-11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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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우리 갑순이’ 김소은과 송재림의 신혼 생활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의 단짠단짠 신혼 생활 에피소드가 화제다. 십 년 연애할 때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더니 결혼한 후에도 이들 커플은 하루가 멀다하고 사랑 싸움이 한창이다.

11일 방송에서 갑순과 갑돌 커플은 아버지 제삿날을 잊어버리고 집에 늦게 들어와 기자(이보희 분)에게 된 통 혼나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기자는 혼자 장을 봐서 제사상을 차려놓았지만, 깜깜무소식인 아들과 며느리 탓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표정이다. 이어 기자가 홀로 제사를 치르고 난 뒤 뒤늦게 들어온 순돌 커플에게 화가 나서 제사상을 엎는 장면까지 포함되어 있다.

시아버지 제사인 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갑돌과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즐기며 좋아했던 갑순은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갑순과 갑돌은 화가 난 어머니께 무조건 무릎꿇고 사죄하지만,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와 “왜 그런 것도 기억 못하냐”며 서로 투닥투닥 다투게 된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에 따르면, “아들인 갑돌은 ‘갓 시집온 며느리가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며느리인 갑순은 ‘아들이 아버지 제사를 챙기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어서 둘 사이의 의견 마찰은 불 보듯 뻔하다. 이렇듯 부부 싸움은 서로 정답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 티격태격할 때가 많아서 순돌 부부의 생활 에피소드는 더 공감이 간다”고 밝혔다.

아직은 철없는 갑순, 갑돌 신혼 부부에게 양가 어른들의 용돈 문제며, 집안의 대소사 등 챙길 게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다. 이 두 사람의 디테일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우리 갑순이’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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