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보이스’ 장혁X이하나 진범 타깃… 김재욱 첫등장

입력 2017-02-1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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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장혁X이하나 진범 타깃… 김재욱 첫등장

진범의 잔혹함은 어디까지일까. 장혁과 이하나가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1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8회에서는 남상태(김뢰하)에게 납치된 무진혁(장혁)이 무사히 구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상태는 자신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무진혁의 모습에 “대한민국에 너 혼자 경찰이냐. 그러니까 너무 나대지마라, 성운 시내 한복판에서 너 하나 죽여도 덮어줄 사람이 너네 경찰서에 한 트럭이다. 너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새끼야”라고 말했다. 이어 수하들에게 무진혁을 알아서 처리하고 했다.

남상태가 자리를 뜨자, 무진혁은 스스로 탈출을 감행했다. 수하를 자극해 그를 제압한 것. 이어 포박을 손 쉽게 풀고 남상태 수하들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숨어서 기회를 노리고 있던 남상태는 총으로 무진혁을 노렸다. 남상태는 무진혁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똥개 주제에 호랑이 흉내를 내느냐. 곧 마누라 만나게 해준다니까 싫으냐”며 조롱했다.

그러는 사이 경찰들이 나타났다. 무진혁은 “저 놈부터 잡아라”며 소리쳤지만, 남상태는 경창들을 따돌리고 달아난 뒤였다. 무전으로 이 상황을 듣던 강권주(이하나)는 “팀장님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그 놈 맞느냐”며 진범을 확인했다. 무진혁은 “맞다. 자백까지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상태는 40대. 강권주는 무진혁에게 자신이 3년 전 들은 목소리는 30대라고 밝히며 또 다른 이가 진범임을 암시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성운통운의 사장 모태구(김재욱)다. 섬뜩한 기운을 자아내는 모태구는 남상태도 벌벌 떠는 인물. 섬뜩한 기운을 자아내고 있다. 모태구는 남상태에게 전화를 걸어 “꼬리 잡혔더라”며 “형이 한 일이니까 수습하는 게 당연한거다. 제대로 해라. 형이 제일 싫어하는 남상태 스페셜 준비할 거다”고 살벌한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유치장에서 풀려난 심춘옥(이용녀) 할머니가 자택에서 살해당했다. 은형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것. 특히 남성은 심춘옥의 휴대전화로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어 살해하는 과정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섬뜩함을 보였다. 이후 시신을 벽장에 전시하는가 하는 것은 물론 입주변을 찢어 놓는 잔혹함을 드러냈다.

강권주는 “수림동 부동산 사건과 관련된 이가 경찰에 협조를 한 보복 살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30분 전에 발생한 살인사건임을 직감한 것. 또 범인이 자신들을 유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권주는 “모든 것을 끝낸 후에 전화를 걸었고 녹음이 된 것”이라고 했다.

심춘옥의 휴대전화에서는 남상태의 지문이 나온 가운데 무진혁은 남상태가 아닌 다른 이가 범인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범인의 다음 타깃으로 거울을 본 두 사람, 강권주와 무진혁이 지목됐다.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의 후반부가 시작됐다. 모태구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 조직 내부도 수상하다.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진범과의 심리전이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잔혹한 진범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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