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MC그리=김구라 아들?”...스튜디오도 大혼란

입력 2017-02-13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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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MC그리=김구라 아들?”...스튜디오도 大혼란

MC그리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영자는 “MC그리는 보면 볼수록 김구라 씨 아들하고 너무 닮았다”라고 감탄했다.

MC그리는 맞다고 대답했지만, 이영자는 “아빠 잘 있냐고 물어 보고 싶었다니까!”라며 이야기를 이어나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MC그리가 “개그 치신 건가요?”라고 묻자 이영자는 “리얼한 이야기를 한 거다”라고 답했다.

MC그리는 재차 “아버지가 김구라 씨 입니다”라고 밝혔고, 이영자는 혼란스러움에 빠져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영자는 MC그리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동현이구나. 애기 때 TV로 보다가 실제로 처음 봤다. 연기만 하는 줄 알았다”라며 착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12살 둘째 딸에게 미움받는 아빠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제 딸은 엘리베이터에서 절 보면 혼자 닫힘 버튼을 누르고 올라가버리고요. 학교에 딸을 보러 가면 울면서 도망을 가버리기도 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물어봐도 이유는 절대 말해주지 않는데요.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제발 좀 알려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이영자는 아빠를 오해하고 마음의 문을 닫은 딸에게 딸이 좋아한다는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어 설명해줬다. “네가 방탄소년단의 모든 걸 좋아하는 것처럼 아빠도 너의 모든 걸 좋아하는 거야”라고 하자 아빠에게 벽만 쌓고 거부하던 딸이 방긋 웃으며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의 안방마님 이영자의 빵 터지는 실수담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눈높이를 맞춘 따뜻한 조언은 13일 밤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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