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인간극장’ 김정연, 반백살 코앞에 두고 4살 아들 육아 고충

입력 2017-02-1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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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는 가수 김정연의 인생이 공개된다.

13일 부터 17일까지 방송되는 KBS ‘인간극장’에서는 매주 시골버스를 타고 생생한 고향소식을 전하는 가수 겸 리포처 김정연(49)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늘(13일) 방송분에서는 김정연이 49세의 나이에 네 살 늦둥이를 키우고 있는 삶이 그려졌다. 낼모레 환갑인 남편 종원(58) 씨와 오십이 코앞인 김정연은 뜨거운 사랑의 결과로 때 늦은 육아 전쟁에 뛰어들었다.

노산에, 난산에, 힘들게 얻은 귀한 아들 태현이(4) 덕분에 남들은 졸업할 육아지만, 이들은 매일이 극한 체험이다. 솜털같이 작은 아이는 얼마나 힘이 센지 부모 마음 쥐락펴락은 물론이고 절연했던 친정 부모님과 화해의 시간까지 마련해 줬다.

친정 부모님은 김정연의 늦은 결혼을 반대했고, 그는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했다. 그 덕에 친정 부모님과 절연하기도 했었다.

김정연은 문득 먼훗날 태현이가 세상에 혼자 남을 걸 생각하면 자다가도 울컥, 가슴이 시리지만 늦은 만큼 더 많이 사랑하고, 숨 쉬는 순간마다 행복하자 마음을 다잡는다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하나에서 둘로 부부가 되고, 둘에서 셋으로 가족이 된 이들. 인생의 바닥에서 서로를 할퀴며 상처 줬던 시간은 지나고, 힘들던 시간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빈자리를 채워나갔다. 늦깎이 엄마와 아빠는 오늘도 열심히 인생을 달린다.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자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인간극장’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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