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이라 무시마라…정준원, ‘그래, 가족’ 캐리하는 막둥이

입력 2017-02-13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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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선택한 첫 번째 한국영화 ‘그래, 가족’의 막내 낙이 스틸이 공개됐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 영화 ‘그래, 가족’이 오 씨 사 남매의 막내 낙이의 모습을 담은 3장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변변한 직장 하나 없이 허세 가득한 큰소리만 치는 철부지 장남 성호, 능력 있는 기자이지만 결국 금수저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흙수저 둘째 수경, 연예인 못지 않게 예쁘지만 결국 끼가 없어 만년 알바 인생인 셋째 주미까지 서로 먹고 살기 바쁜 삼 남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열한 살 막내 동생 낙이. 바람 잘 날 없던 이들에게 낙이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다가가지만 서로 먹고 살기 바쁜 삼 남매는 낙이를 서로에게 미루기 바쁘다.

하지만 낙이는 웃음을 잃지 않고 이들에게 다가가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한다. 한편, 길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 앉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낙이의 폭풍 친화력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런 낙이라도 가족을 짐처럼 여기는 둘째 수경에게는 또 하나의 짐짝과 다를 바 없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이런 수경의 마음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낙이 앞을 흰 선이 팽팽하게 가로막고 있고, 선 밖에서 처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낙이의 모습은 측은지심을 유발한다. 남보다 못하던 오 씨네 삼 남매가 막내 낙이의 등장으로 어떠한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 세대별 호감만점 배우들이 환상적 연기 앙상블로 선보일 리얼 패밀리 케미와 전세대가 공감 가능한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그래, 가족’은 2월 1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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