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김민석, 지성 딸과 함께였다…美친 두 얼굴 [종합]

입력 2017-02-13 22: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피고인’ 김민석, 지성 딸과 함께였다…美친 두 얼굴

김민석이 벌금형으로 풀려난 가운데 지성도, 엄기준도 김민석을 찾아 나섰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7회에서는 두 얼굴의 이성규(김민석)가 벌금형을 받고 풀려난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우(지성)는 아내 윤지수(손여은)와 딸 박하연(신린아)을 자신이 죽인 줄로만 알고 목을 매 자살하려고 했다. 박정우는 “지수와 하연이를 내가 죽였다”고 읊조렸다. 그러자 이성규는 “형이 그런 것 아니다. 내가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이성규가 박하연이 부르던 동요까지 부르자, 박정우의 눈이 뒤집혔다. 이성규의 멱살을 잡은 박정우는 “너 누구냐”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이성규는 침착했고, 박정우는 참다못해 울분을 토해냈다. 감방이 소란스럽자, 교도관이 나타났고, 지성은 결국 징벌방에 갇히게 됐다.

징벌방에 홀로 갇힌 박정우는 이성규가 앞서 유괴죄에 대해 물은 것을 떠올렸고, 자신이 도와준 덕분에 이성규가 재판을 받고, 다음날 바로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이성규가 이제야 정체를 고백한 이유를 눈치 챘다.

다음 날 이성규는 재판에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고 풀려났다. 차민호(엄기준)는 뒤늦게 이성규와 박정우가 한 방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교도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정우, 징벌방에 가둬라. 접견 면회 전화통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성규는 이미 교도소를 떠난 뒤다.

또 박정우는 징벌방에서 또 다른 기억을 떠올렸다. 체포 당일 딸 박하연과 취조실에서 대화하게 된 상황을 떠올린 것. 무엇보다 당시 기억 속에 “자백하세요”라는 이성규의 목소리를 기억해낸 박정우다.

이에 박정우는 의무과장 김선화(서정연)의 도움을 받아 서은혜(권유리)에게 이성규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박정우의 국선 변호를 포기하려던 서은혜는 박정우의 요청에 다시 의욕을 가지고 이성규를 찾기 시작했다.

이성규를 찾는 사람은 박정우뿐만이 아니었다. 차민호 역시 이성규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하지만 이성규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성규가 직접 박정우를 찾아왔다. 교도소를 찾은 것. 박정우는 “다 말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성규는 “형 죽지 말라고 말한 거다. 거짓말이다”라며 “그만 가봐야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정우는 “너 하연이와 같이 있지?”라고 추측했다. 이런 박정우의 예감은 적중했다. 박하연은 이성규와 함께 있었다. 그렇다면 윤지수 살인범은 누구일까. 이성규일까.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