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기보배 “韓 양궁 이기고 싶다면 더 열심히 하길”

입력 2017-02-1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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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우올림픽 양궁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의 자신감은 당연했다.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승전보를 울린 선수들은 물론, 황영조, 이봉주, 양학선 등 역대 올림픽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우수단체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016 리우올림픽 양궁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수상했다.

기보배는 "오랫동안 선수들과 훈련을 해서 그런지 조금만 호흡을 맞춰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좋은 팀 구성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신들은 매 올림픽마다 나오는 한국 양궁의 메달 독점에 대해 시기어린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기보배는 "한국을 이기고 싶으면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있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 코카-콜라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써 2018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다.

소공동=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샤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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