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만의 컴백’ 빅플로, 이들의 피X땀X눈물[종합]

입력 2017-02-1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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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4개월만의 컴백’ 빅플로, 이들의 피X땀X눈물[종합]



그룹 빅플로가 돌아왔다. 새로운 멤버 3명과 기존의 멤버2명이라는 이전의 빅플로와는 전혀 다른 구성으로 신인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여기에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이라는 강수를 두며 전쟁터와 같은 2월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진 빅플로의 네 번째 미니앨범은 이들을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 수 있을까.

빅플로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스타돔’(Stardom)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빅플로 멤버들은 “첫 쇼케이스인 만큼 많이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공백기가 있으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무대에 많이 보여 졌는지 궁금하다”라며 첫 쇼케이스의 소감을 밝혔다.

의진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했다. 각자 분야에 맞게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고, 하이탑은 “용감한 형제 작곡가님과 함께 공동으로 작업을 했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힙합곡이다. 또 강렬한 뜻을 가지고 있다”며 “‘스타덤’은 강한 곡이고, 기본적으로 무대 위에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타이틀곡을 설명했다.



그리고 하이탑은 “‘진짜사나이’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 분들이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에 뽑히고 싶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꼭 출연을 하고 싶다”며 “딱히 그런 분을 정해 놓은 건 아니다. 나보다는 연상이었으면 좋겠다. AOA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함께 하고 싶다. 특히 지민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예능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에 덧붙여 렉스도 “나는 ‘불후의 명곡’이나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실력파 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하이탑은 이번 앨범에 용감한 형제와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브레이브사운드 소속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들처럼 챙겨주셨다. 내가 가사나 멜로디를 쓸 때도 신중하게 들어봐 주시고, 항상 자주 연락해서 고쳐주셨던 부분이 감사했다”며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빅플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에 의진은 “렉스와 성민과 나는 새로운 멤버로 들어왔는데, 친해진 계기는 없었다. 하이탑은 성격이 활발해서 먼저 다가와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 예전에 하이탑과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두 번째로 보니까 벽이 허물어져서 친해지게 됐다. 또 론은 차갑고 시크한 이미지였다. 그런데 무표정에서 뒤에서 따뜻한 말로 챙겨주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묻어갔다. 기존 멤버들이 환영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성민은 “하이탑과 학교 동기였다. 처음부터 알던 동생이어서, 하이탑을 통해서 다른 멤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 다 배려해줘서 잘 지낼 수 있었다”고 5인의 새로운 하이탑이 구성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렉스는 자신의 데뷔를 언급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 꿈을 이루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뮤직비디오를 모든 스태프, 멤버들과 추운 상황에서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을 했다. 그날 촬영이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고생한 게 생각나면서, 나의 꿈에 한 발 앞서 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플로는 1년4개월 만에 국내에 신보 ‘스타덤’을 들고 다시 팬들을 찾았다. 용감한형제는 빅플로의 네 번째 미니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브레이브 사단의 프로듀서 팀 투챔프와 차쿤, 빅플로 멤버 하이탑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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