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새 외국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벌써부터 한국말을 하나둘 구사하며 적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친화력을 무기로 동료들과 하루빨리 어울리겠다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스크럭스. 투산(미 애리조나주)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NC는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잘 뽑기로 유명한 팀이다.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테임즈(31)가 밀워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자 재빨리 재비어 스크럭스(29)를 선택했다. 타 팀에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잘 뽑았다”는 부러운 시선이 이어졌다.
스크럭스는 2016년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93경기에 출장해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력에 발이 빠르고 1루 수비 실력도 뛰어나다. 3루와 외야 수비가 가능한 것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스크럭스는 특히 미국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에서 빠른 친화력으로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빅리그를 경험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은 KBO리그 팀에 입한 후 자신만의 훈련방법, 루틴 등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식단을 요구하기도 한다.

NC 스크럭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페이스북
그러나 스크럭스는 국내 선수들과 똑 같은 훈련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팀원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코치들의 조언도 귀담아 듣고 있다.
한국어도 열심히 배워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함박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스크럭스는 훈련이 끝나면 코치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무뚝뚝하거나 거만한 모습을 보이면 팀에 녹아들기 쉽지 않다. 새로운 리그 적응과 시즌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NC 관계자는 “코치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워낙 성실히 훈련하고 있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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