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2016년 행사 모습. 올해는 지자체와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는 330개 기관이 662개 부스를 운영한다.
계절별 코스·지자체 홍보관 등 테마
기차역 콘셉트로 662개 부스 운영
특산물·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
대한민국의 맛과 멋, 여기 다 모였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국내여행 박람회, ‘2017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가 주관하는 ‘2017 내 나라 여행 박람회’는 2004년에 처음 열렸으며,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산업 이벤트다.
올해 행사 주제는 ‘대한민국 맛과, 멋’. 내 나라 주제관, 지자체 홍보관, 기획관, 내 나라 여행상품관, 내 나라 저잣거리 등 다섯개로 테마존으로 나누어진 행사장에서 330개 기관이 662개 부스를 운영한다.
내 나라 주제관은 올해 행사장을 기차역 콘셉트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열차여행 하듯이 재미있게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내 나라 승강장’의 맛 열차에 탑승하면 기차역장 추천 맛집과 지역별 제철음식 콘텐츠 등의 여행지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열차인 멋 열차에서는 인생사진을 얻을 수 있는 사진 명당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조성되어 있는 테마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기획관에서는 ‘한국관광 100선’ 부스를 마련, 계절별로 방문할 수 있는 10개의 대표 여행코스를 알려준다. 129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한 지자체 홍보관은 해당지역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 나라 여행상품관에서는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15개가 ‘봄 여행주간(4.29∼5.14)’ 기간 동안 운영하는 국내여행 상품을 홍보·판매한다.
● 다채로운 체험·이벤트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저잣거리 맛과 멋!
이번 박람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주제관은 ‘내 나라 저잣거리’. 행사장에 푸드트럭 8개와 풍년제과, 황남빵, 벚꽃빵 등 유명 빵집 부스 3개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60개 부스도 마련했다. 특히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해진 부산 국제시장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홍보관에는 국제시장의 역사와 관련된 업체들이 참여해 국제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휴가문화 개선 등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