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정문홍 대표가 최근 송가연의 폭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진행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한 남성 잡지와 송가연 사이에 이뤄진 인터뷰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곧 형사재판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난 무죄가 될 것을 99.9% 확신 한다”면서 “거기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송가연의 거짓말이 다 들통 나는 것 아닌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모든 증거를 제출했고 송가연은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증거를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송가연의 인터뷰는 궁지에 몰리자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거짓말을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대표는 현재까지 송가연 인터뷰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건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싸움이다. 사실 내가 이긴다고 해도 무엇이 남을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침묵한 것은 나 혼자 살자고 다른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그는 송가연의 인터뷰 직후 SNS를 통해 글을 남긴 윤형빈을 언급하면서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나와 송가연 쪽 사이를 오가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 그러다가 모든 진실과 사정들을 알고 나서 그런 글을 쓴 것"이라며 "그 친구가 방송 생활을 걸었듯 나 역시 로드 FC라는 단체를 걸었다"고 송가연의 인터뷰가 사실무근임을 피력했다.
한편 송가연은 최근 한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로부터 성희롱,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