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장서희 “내 안에 푼수끼를 꺼내…안 해 본 연기였다”

입력 2017-02-16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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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가 극 중 푼수끼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중2라도 괜찮아’(감독 박수영)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장서희 윤찬영 김진수 오광석(필독) 등이 참석했다.

‘중2라도 괜찮아’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엄마와 사춘기를 겪는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리는 작품이다. 장서희는 태권도 국가대표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평범한 아줌마가 된 ‘양보미’ 역을 맡았고 윤차영은 자신이 우주 최강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심각한 중2병에 걸린 아들 ‘한철’ 역을 맡았다.

장서희는 “너무 예쁜 영화지 않나. 내가 촬영 중 쑥스러웠던 게 사과머리였다. 감독님의 따님 사진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보미 스타일을 사과 머리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모든 것들이 감독님의 가족 분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해봤던 연기가 있어서 감독님이 용기를 주셔서 제 안에 있는 푼수끼를 꺼낸 것 같다. 영화 속에서 이경영 선배가 보여준 내 어릴 적 사진을 보는 데 깜짝 놀랐다. 감독님이 찾아내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시기가 짧아서 급박하게 촬영하느라 힘들었는데 함께 촬영한 배우들이 많이 도와줘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중2라도 괜찮아’는 공개 방식이 기존 영화 방식과 달리, 최근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와 맞게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 된다. 장편영화 버전과 웹드라마 버전이 공개되는 장편영화는 2월 24일 IPTV를 통해 공개되며 웹드라마 버전은 2월 16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주 목, 금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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