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 새 앨범…도끼X그레이X루피 등 참여

입력 2017-02-22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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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 새 앨범…도끼X그레이X루피 등 참여

래퍼 지투(G2)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 ‘G2’s Life, Pt. 2’가 22일 자정 공개됐다.

앞서 발표한 ‘G2’s Life, Pt. 1’의 감성적인 사운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이번 앨범은 자신감과 두려움이 혼재한 복잡한 지투의 심경을 무겁고 둔탁한 사운드와 강한 랩으로 표현하였다.

‘G2’s Life, Pt. 1’의 메인 프로듀서 유지피(UGP)의 비트가 주를 이룬 이번 앨범은 재지한 붐뱁(boom bap) 트랙 ‘Hymn II’를 시작으로 힙합 뮤지션 에이시티(A.C.T.)의 참여로 남부 바이브가 느껴지는 'Bread',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바고(Bago), 로스(Los), 덤파운데드(Dumbfoundead)와 호흡을 맞춘 ‘Bang’, 부비 루타벨리(Boobie Lootaveli)의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Valley’까지 힙합이 가진 원초적인 느낌이 부각된 곡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유독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 비중이 높은 이번 앨범에는 미국 본토 성향의 힙합 음악으로 한국 힙합 신에 자리 잡은 도끼(Dok2)와 루피(Loopy)까지 합세하여 앨범이 가진 단단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타이틀 곡이자 마지막 트랙 ‘Knockin’ at the Door’는 지난 앨범에 이어 프로듀서 그레이(GRAY)와 또 한 번 협업한 곡으로 둔탁한 드럼과 호소력 짙은 지투의 목소리가 합쳐져 앞선 트랙들로 고조되었던 분위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지투의 거친 래핑이 돋보이는 ‘Hymn II’의 뮤직비디오는 힙합 특유의 도전적이며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로운 감성을 듬뿍 담아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총 5곡의 수록곡 가운데 4곡이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이번 앨범이 담은 메시지 전달에 강력한 힘을 실었다.

한편, 수록곡 ‘Bang’의 뮤직비디오는 22일 정오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하이라이트레코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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