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맨시티 과르디올라 “모나코 원정에서 골 못 넣으면 탈락”

입력 2017-02-22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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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AS모나코 전 승리 후 선수들을 칭찬했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2분과 40분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맨시티는 레다멜 팔카오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후반 32분 터진 존 스톤스, 후반 38분 사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별한 경기였다. 이기다가 지다가…빌드업이 느리기는 했지만 좋은 공격을 펼쳤다. 모나코는 매우 조직적인 팀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아니였다. 물론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무슨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경기였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을 상대했다. 모나코는 카운터 어택과 미드필드에서 매우 빨랐고 체력적으로도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좁은 공간에서 공격을 진행했고 넓은 공간에서 수비를 진행해야 했다. 모든 선수들이 축하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주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이 바로 모나코이기 때문이다. 경기 전체를, 특히 카운터 어택을 주도할 수 없다면 경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실점은 우리의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의 교훈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몇몇 상황에서는 운이 따랐지만 전반전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늘의 경기력과 경기 결과에 매우 기쁘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이러한 것들은 클럽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승리를 자랑스러워했다.

또 “모나코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더 나이지고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 이러한 상황을 겪어야만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뛴 선수들에게 커다란 칭찬이다. 그것이 우리가 여전히 살아남은 이유”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에 칭찬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에 얼마나 많은 팀이 모나코를 상대로 무실점에 성공하는지 보고 싶다. 그들은 6-7명의 선수들과 공격을 진행한다. 이렇게 많은 그리고 잘하는 선수들로 공격을 해내는 팀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며 모나코의 강력한 공격력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질 모나코 원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가능한 많은 골을 넣으러 모나코로 갈 것이다. 모나코에서의 원정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분석하고 모나코를 상대하는 최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것이다. 현재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에 맞게 전략을 조정할 것이고 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나코에서 골을 넣지 못한다면 우리는 대회에서 탈락하게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맨시티와 AS모나코의 2차전은 오는 3월16일 모나코의 홈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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