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스, 정식당, 라연, ‘아시아베스트레스토랑50’ 선정

입력 2017-02-22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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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밍글스, 정식당, 호텔신라 라연 등이 ‘2017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올랐다.

21일 태국 방콕 W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밍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위를 기록하며, 리스트에 오른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정식당이 25위에 올랐고, 호텔 신라의 한식당 라연은 지난해 50위에서 12계단을 상승해 38위를 차지했다. 김대천 셰프의 레스토랑 톡톡은 ‘밀레 주목해야할 레스토랑’을 수상했다.

이번에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이름을 올린 세 식당은 서울에서 모던 한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곳들이다.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정식당’은 지난해 말 발표한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1스타(★)를 받았다. 그가 뉴욕에서 운영하는 ‘정식’(JUSIK) 역시 미슐랭 2스타(★★)를 받는 등 한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 셰프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항공과 손잡고 퍼스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의 한식 세트 메뉴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비빔밥 식단을 개발해 론칭하는 등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역시 정식당과 함께 모던 한식의 대표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 곳 역시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 1스타(★)를 받았다. 한식의 고정관념을 깬 메뉴 구성과 플레이팅으로 인기가 높아 서울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소개할 때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 한식당 라연은 한식 레스토랑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 3스타(★★★)를 받았고, 프랑스의 글로벌 레스토랑 랭킹 ‘라 리스트’에도 세계 100위 이름을 올리는 등 성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는 태국 방콕의 가간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레스토랑 안드레, 홍콩의 앰버, 도쿄의 나리사와, 마닐라(필리핀)의 갤러리 바스크, 타이완(대만)의 로, 콜롬보(스리랑카)의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 등이 각각 해당 국가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아시아 지역의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300명의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 투표에 의해 선정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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