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클래스 에피타이저
3월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한식 론칭
하늘에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한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항공은 3월부터 점심, 저녁 기내식으로 새로운 다이닝 콘셉트 ‘한식’을 론칭한다. 이에 맞춰 ‘뉴 코리안 퀴진’의 스타 셰프인 서울 청담동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와 제휴,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너미 클래스별로 개발한 기내식 메뉴를 개발해 공개했다.
임정식 셰프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슐랭 1스타의 서울 정식당과 2스타를 받은 뉴욕 ‘정식’(JUSIK)을 통해 한식의 고정관념을 깬 창의적인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임정식 셰프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요리를 개발했다. 이 메뉴들은 전 클래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 퍼스트 클래스에는 김부각을 곁들인 묵 탕평채와 고추장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구이 같은 메뉴들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그릴갈비와 밤, 당근, 무, 느타리버섯, 쌀밥과 그릴 참치 비빔밥 등의 메뉴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위해서는 들기름 비빔밥 메뉴를 내놓았다. 디저트도 옥수수 무스케이크와 당귀 푸딩 등 임정식 셰프가 개발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임정식 셰프는 “이번 싱가포르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한식을 처음 접한 이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고, 누군가에게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기내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식 다이닝 콘셉트의 기내식은 싱가포르 출발과 인천 출발 모든 클래스에서 제공하고, 임정식 셰프의 한식 기내식은 싱가포르 및 LA 노선의 인천 출발 비행편에서 즐길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