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라미란 “부부 호흡 최고” 100% 만족감

입력 2017-02-23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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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와 라미란이 부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에서 “휴먼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했는데 당시의 아버지를 연기로 그리면 어떨까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특히 라미란이 내 아내로 출연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 작품을 선택하는데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아니다. 선배가 먼저 캐스팅된 걸로 알고 있다”고 웃으면서 받아쳤다. 그러자 손현주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남편 차인표도 연기 잘하고 잘생겼지만 라미란이 나같은 보통 사람과 만나보면 어떨까 싶었다”면서 “라미란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꼭 한 번 맞춰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 역시나 대단하더라. 관객들도 이래서 라미란이구나 싶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미란 또한 “100% 손현주 때문에 출연했다. 아내 역할을 해달라고 프러포즈를 해주셔서 망설임 없이 출연했다. ‘현장에서 재밌게 해주겠다.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는데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 작품에서 김상호 선배가 전 남편이었다. ‘보통사람’에서는 새 남편(손현주)이 생겼다. 밖에서는 다른 남편(차인표)이 있다. 어떤 남편이든 ‘본 남편’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3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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