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는 듀엣 열풍③] 자이언티X볼빨간·딘X딘딘 콜라보 성사될까

입력 2017-02-2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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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는 듀엣 열풍③] 자이언티X볼빨간·딘X딘딘 콜라보 성사될까

가요계에 듀엣 열풍이 계속되다보니 그만큼 서로의 협업을 바라고 있는 아티스트, 혹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가 함께 뭉치길 원하는 팬들의 바람도 커지는 상황이다. 심지어 아티스트들이 서로 방송을 통해 협업에 대한 뜻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 수지X샘 김

지난 25일 오후 공개된 ‘오프더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의 4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수지와 샘 김의 깜짝 만남이 공개됐다. 수지가 샘 김을 찾아서 즉석 콜라보레이션을 꾸민 것. 수지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예스 노우 메이비’(Yes No Maybe)가 샘 킴의 기타 연주를 통해 소울풀한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언젠가 두 사람의 듀엣송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자이언티X볼빨간 사춘기

지난 14일 방송된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 자이언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티는 듀엣송을 부르고 싶은 여자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볼빨간 사춘기를 계속 생각하고 있엇다”며 “. 그런데 얼마 전에 매드클라운씨와 함께 (노래) 했더라.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아쉬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잠시 흘러나온 이야기였지만, 음원 강자인 자이언티와 볼빨간 사춘기의 듀엣을 상상해볼 수밖에 없었다.



● 딘X딘딘

지난 21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선 딘이 “요즘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딘딘‘씨 때문에 ’딘‘이라는 글자만 보고 ’딘딘‘의 기사로 착각해 잘못 클릭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딘딘이 함께 작업하자는 제안을 했을 때 단호박처럼 거절한 적이 있는데, 당시엔 개인작업에 몰두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생기면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딘딘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딘 형 저 기다리고 있어요. 전 다 준비됐어요 사랑해요.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넘어와"! #딘 #딘딘 #얼른 #넘어와 #쓰리딘 #삼딘 #3D #쌈디 #나혼자계획 #다짜놓음"이라고 답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보여주는 음악적 색깔이 다른 두 사람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음악이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



● 신현희와 김루트X한영애·아이유

1월 2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쉬는 시간'에서 신현희와 김루트는 DJ 김창렬이 “함께 듀엣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고 묻자 “한영애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며 “아이유 선배님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역주행의 신화를 쓴 그들이 원하는 가수와 선보일 콜라보레이션, 과연 그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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