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감독 “이상호와 개막전 맞대결? 특별한 일 아니다”

입력 2017-02-23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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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23일 오후 1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7’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서정원 감독은 “승점 1점을 딴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ACL에서 최근 부진했던 일본 J리그 클럽들은 이번 시즌에는 1차전에서 4팀이 무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올해는 일본 팀들도 공격적이고 수비를 전진해 압박을 하더라. 세계적으로 현대 축구의 흐름 같다. 우리도 추구하는 패턴”이라 밝혔다.

이어 “가와사키 전은 공격적이고 전방 압박을 강조했는데 일본 팀들이 짧은 패스가 정교하다보니 전반에 흔들렸다. 올해는 수비적이기보다는 공격적인 쓰리백을 만드는 게 내 욕심”이라며 보다 발전한 쓰리백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FC서울과 슈퍼매치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서정원 감독은 “올해는 슈퍼매치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 슈퍼매치에 선수들도 그렇고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한 경기가 시즌 전체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와 개막전부터 맞대결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일은 아니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이동한다. 한 팀에서만 뛰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어제 만난 가와사키에도 정성룡이 있었지 않나. 스포츠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답했다.

한편, 수원은 3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논현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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