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김과장’ 뒷통수 맞은 남궁민, 사이다 반전 기대해도 되죠?

입력 2017-02-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남궁민과 경리부가 준호의 방해로 회생안 프로젝트에 실패하며 팀 해체의 위기를 맞았다. ‘뛰는’ 김과장 위해 ‘나는’ 서 이사가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 TQ그룹의 회생안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경리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율(준호)은 “2주 안에 회생안 마련 못할시 이번 일 잘못하면 경리부는 회계부에 편입된다.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한다”라며 “그만 두려면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이에 반박을 한 김성룡을 추남호는 제지했고 이에 서율에게 김성룡은 한 발 물러났다. 그동안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팀원들은 상사들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추 부장은 “난 이 일이 진짜 폼나는 일인 것 같다”라며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추 부장은 “나도 한 때 날카롭고 빳빳하던 시절이 있었다. 자존심이 처음엔 무뎌지고 구겨지더니 결혼하고, 애 낳고, 집 사고나서 한 번, 애 대학 갈 때쯤 돼서 보니까 이게 다 녹아서 없어지더라“며 “그러다 김 과장 만났다. 이 일 잘 끝나고 나면 나도 얼추 찾아질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팀원들에게 진심을 알렸다.

팀이 다시 협심을 하는 가운데 윤하경과 김과장은 본격적으로 TQ그룹 비밀을 캐기위해 나섰다. 마치 ‘맨인블랙’을 연상시키는 올블랙 룩을 입고 본부 감사팀으로 위장해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아갔다. 김성룡과 윤하경은 폭리를 취한 것을 지적했고 업체들은 “자기들이 받아먹은 돈이 얼마인데”라며 비상식적인 로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성룡은 고만근(정석룡)에게 보고서 표지만을 제출하며 자신들이 TQ그룹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김성룡은 “우린 채권단을 설득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그럴 듯한 말들로 썰 풀면 뭐하냐. 어차피 돈은 다른 구멍으로 다 새고 있는데”라며 “그걸 찾는 게 핵심”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서율(준호)은 김성룡(남궁민)이 비리를 파헤치려고 하는 걸 알게 되자 3일 후에 회생안 프로젝트를 중간 보고를 하라고 했다. 서율은 “잘 되고 있는 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하자 김성룡은 “잘 되고 있다”라며 빨리 승부를 보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율은 “확실한 걸 보여줘라. 누가 봐도 성공적인 중간 보고를 하면 구조조정 팀을 해체하고 너희들을 서포트 하겠다”고 했다. 김성룡은 “그것가지고는 안 된다”라며 “경리부 사무실을 17층 남향으로 옮겨주고 우리 팀원들에게 사과하라. 실패하면 마음대로 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 회생안 프로젝트를 위해 불법적 리베이트와 자금형성을 조사하던 김성룡은 내부 고발자인 임덕호와 TQ 택배의 피해자인 원기옥 아버지에게 증언을 요청했고 끝내 이에 응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사실대로 증언을 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두 사람은 “불법적인 리베이트나 부당해고는 없었다”라며 김성룡과 경리부의 뒷통수를 쳤다. 알고 보니 서율이 두 사람을 협박했던 것.


서율은 원기옥 아버지에게 “아들이 회사생활을 편안하게 해야지 않겠냐”며 협박을 했고 임덕호에게도 협박을 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것을 저지했다. 이에 성공한 서율은 프로젝트에 실패해 낙심한 경리부에게 “이 시간부로 경리부를 해체한다”고 말했다.

경리부는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불안하지 않다. 우리에겐 김과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또 어떤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