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김대명, 냉동창고서 치열한 액션

입력 2017-02-24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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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빙’(解氷) 측이 조진웅과 김대명의 긴장감 넘치는 냉동 창고 액션 스틸을 공개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집주인의 아버지 ‘정노인’의 수면내시경 도중 섬뜩한 살인 고백을 들은 ‘승훈’(조진웅)은 남에게 이해시킬 수도 없고, 혼자서도 해결할 수 없는 의혹과 공포의 한 가운데 서게 된다.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끔찍한 살인사건의 공포에 시달리던 ‘승훈’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지나친 친절을 베푸는 집주인 ‘성근’(김대명)에 대한 의심이 나날이 커진다. 이번에 공개된 액션 스틸에서 냉동 창고에서 무언가를 다급하게 찾는 ‘승훈’을 발견한 ‘성근’의 모습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승훈’이 밝히려 하고, ‘성근’이 감추려는 비밀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신을 덮친 살인의 악몽에서 벗어나려는 ‘승훈’과 친절한 미소 뒤에 감췄던 섬뜩한 진심을 드러낸 ‘성근’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내며,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암시해 기대를 더한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비장한 모습에 이어, 흔들리는 표정과 겁에 질린 듯한 ‘승훈’의 스틸은 시시각각 변해가는 감정과 의심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서스펜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정육식당의 냉동 창고에서 펼쳐지는 액션답게 냉동고 안에 있는 특이한 소품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무기로 사용하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갈 치열한 대립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냉동 창고에서 펼쳐질 ‘승훈’과 ‘성근’의 첨예한 갈등을 담은 액션 스틸을 공개한 ‘해빙’은 관객들을 의혹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으며 심리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해빙’은 오는 3월 1일, 살인보다 더 무서운 비밀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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