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황재균 홈런 들썩, 황재균 동료 “방망이 얼마나 멀리 던졌대?”

입력 2017-02-26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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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박병호 황재균 홈런에 온라인이 뜨겁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과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 신고식에 현지 언론이 들썩였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이 홈런을 쏘아올렸을 당시 동료 투수 맷 케인의 반응을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맷 케인은 황재균의 홈런 소식에 “그래서 방망이는 얼마나 멀리 던졌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황재균이 미국 무대에 가기 전 KBO 리그 시절의 ‘배트 플립’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어 보였던 반응. 그도 그럴 것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 후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금기시한다. 상대 투수를 자극한다는 이유 때문. 이에 현지 동료들은 그의 세리머니에 재미있는 반응을 보인 것.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린 뒤 배트 플립을 하지 않았다. 이날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황재균은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컵스의 우완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박병호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병호 황재균 홈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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