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즈는 주포 강아정(28).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남은 2경기가 결승이나 마찬가지다. 1승이 소중한 KB스타즈는 주포 강아정(28)이 부상을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강아정은 지난 22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 도중 상대선수의 발에 왼쪽 새끼발까락이 밟히며 부상을 당했다. 강아정의 새끼발가락은 멍이 들고 붓기가 생겼다. 경기 이후 붓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고 통증도 있어 26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병원마다 진단에 차이가 있다. 어떤 병원에서는 발가락이 골절됐다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인대 손상이라고 하더라. 일단 경과를 지켜봐야 본 뒤 다시 진단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일단 3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KB스타즈는 김가은(27), 김보미(31), 김진영(21) 등을 번갈아 출전시키면서 강아정의 공백을 채울 계획이다. KB스타즈 안덕수(43)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강아정의 공백은 큰 타격이다.
하지만 빈 자리를 채우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수비와 볼 없는 움직임에 있어서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간다면 잘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