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라니에리 감독 해임 연루설, 잘못된 보도” 억울

입력 2017-02-28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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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제이미 바디(30, 레스터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4) 해임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에 반박했다.

레스터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6승6무14패(승점 24점)로 리그 15위에 랭크됐다. 이날 바디는 혼자 2골을 몰아 넣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스터는 올해 들어 치른 리그 6경기를 1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써냈다. 6경기 중 득점도 단 한 점도 없었다. 결국 레스터는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 애썼고 그 과정으로 지난 24일 라니에리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은 안타까운 결정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직후 바디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바디는 이날 승리에 관해 "팀이 갑자기 좋아진 것은 아니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대행이 이전부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온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이날 경기를 계기로 레스터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디는 라니에리 감독의 해임 관련, 자신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라니에리 감독의 해임을 구단 측에 요구했다는 보도에 억울해하는 모습이었다.

바디는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옳지 못하다. 우리는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경기에서 항상 이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일부 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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