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권…맛집·숙박·공연 할인
“5월 FIFA U-20 월드컵,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대형 국제이벤트와 전북투어패스 발매 등으로 올해 내외국인 관광객 3500만 명을 유치하겠다.”
전라북도가 2017년을 ‘전북 방문의 해’로 선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라북도는 최근 도내 14개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인 ‘전북투어패스’를 발매했다. 전북투어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60여개 유료시설, 30여개 공영주차장을 최대 2시간 이용 등 다양한 무료혜택을 제공하는 자유이용권이다. 1일권부터 3일권까지 사용기간에 따라 구분되며, 주요 맛집, 숙박, 공연 등도 5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3월부터는 전라북도 내의 시내버스도 패스 사용기간에 따라 5회에서 11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고, 특히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카드도 판매해 관광지에서 편리하게 바코드 검색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북투어패스 도입으로 전주, 고창, 정읍, 완주 장수 등 전라북도의 주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북 지역 여행자들의 체류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월28일에는 송하진 전북 도지사와 지역국회의원, 문체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영상 상영, 전북대표상품 프리젠테이션,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위원회와 업무협약식, 전담여행사 지정, 관광인의 다짐 및 ‘전북방문의 해’ 선포 세레모니, 축하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에 14개 시군 및 관광업계 등과 함께 마련한 ‘트래블마트’도 마련해 현장에서 지역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에 나섰다.
올해 전라북도에서는 전북투어패스 발매와 1시군 1대표관광지, 겨울철 신규상품 개발, 전담여행사제 실시, 동남아 관광객 대상 특별상품 개발 등 관광에서 5대 분야, 30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