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는 무슨”…‘너목보4’ 김종국 근육줌마美 기대해 [종합]

입력 2017-03-0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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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는 무슨”…‘너목보4’ 김종국 근육줌마美 기대해

확 달라진 ‘음치 찾기’가 돌아온다. 새 MC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느낌부터 다르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즌4’ 제작발표회에는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 이선영 CP, 이창규 PD 등이 참석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2015년 첫 방송 이래 평균 3%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TV 프로그램 시상식인 국제 에미상에서 예능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으며,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며 국제적으로도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Mnet의 킬러 콘텐츠다.

이런 꾸준한 인기에 대해 ‘너목보’ 시즌1부터 함께한 이선영 CP는 “어떤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실력자일지 음치일지 추리해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우리는 외모로 여러 가지 추측을 하지 않나. 편견을 깨는 것에서 오는 반전의 재미와 실력자들의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인기 포인트인 것 같다. 평범한 주위 사람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시즌4에서 달라지는 점에 대해서는 “시즌마다 평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지 않을까 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우리만의 요소가 있는 만큼 그 안에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게 라운드 별로의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조금 더 어려워진 추리가 재미를 더할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롭게 MC로 합류한 김종국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김종국 역시 자신이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뮤지션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은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에 가장 어울리는 가수는 내가 아닌가 싶다. 콘셉트에 가장 부합하는 가수다. 첫 게스트이자, MC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런 김종국의 각오와 달리 함께 호흡을 만들어 가는 이특의 증언은 달랐다. 이특은 “그동안 김종국에게 능력자 이미지가 있는데, 과묵할 것 같지만 정말 수다쟁이다. 리액션도 기계적이다. 능력자는 무슨, 무능력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종국은 “인정한다. 능력은 별로지만, 노력하겠다”면서 “내가 가장 반전의 목소리 주공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MC 제의가 왔을 때 정말 기뻤다.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던 때에 절묘하게 연락이 왔다. 적절한 타이밍 같다”고 말했다.



또 김범수의 하차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하차는 아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의 증언대로 ‘근육줌마’ 김종국이 매력이 폭발하고 있다. 신입임에도 오래 전부터 두 MC와 호흡을 맞춘 것처럼 프로그램과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입담이 진행은 물론 첫 게스트로서의 매력으로 나타날지, ‘너목보’ 시즌4는 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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