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강예원 ‘비정규직 특수요원’ 현장 어땠나

입력 2017-03-0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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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비하인드 장면들을 담은 ‘코믹군단 총집결’ 영상이 공개됐다. 강예원과 한채아가 소개하는 배우들의 호흡부터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든 배우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3개월이라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의 엔도르핀이 되어 주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이들의 두터운 친분과 웃음꽃 만발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강예원의 뽀글뽀글 곱슬머리는 프랑스 여자가 모티브로?!

만년알바인생을 거치다 천신만고 끝에 취직하게 된 국가안보국 계약직이지만 이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 위기에 놓인 ‘영실’ 역의 강예원은 “그냥 곱슬머리가 아니라 진짜 곱슬머리 같은 곱슬을 만들려고 여러 번 파마를 시도했다”고 밝히며 머리카락이 녹고 손상되는 고충에도 배우로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강예원의 열연이 엿보인다. 하지만 “마치 프랑스 여자 같은?”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나오는 영상은 관객들에게 허를 찌르는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 강예원-한채아 이런 시~로맨스! (시스터 로맨스의 준말)

동료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머리보다 먼저 앞서는 주먹과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남발하는 비속어로 ‘경찰청 미친X’라 불리는 지능범죄수사대 ‘정안’ 역의 한채아는 “(강예원) 언니와 호흡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예원 언니가 없었으면 아마 이 영화는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언니와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며 강예원과의 차진 호흡을 강조했다.

# 남궁민, 첫 인상 무서워 가까이하기 힘들었다?!

강예원은 남궁민에 대해 “악역도 많이 하시고 곰돌이 푸우상이 아니라 첫인상이 굉장히 무서웠다”라며 남궁민이 이전 역할을 통해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 할수록 남궁민의 솔직한 매력에 반해서 서로 의지하면서 촬영을 진행했고 나중에는 남궁민의 촬영일을 기다리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 김민교,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

김민교에 대해 강예원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연기를 함께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애드리브와 코믹연기의 달인다운 재미난 표현력같은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한채아는 이전에 다른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편하게 촬영을 함께 할 수 있었고 재미난 현장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 조재윤, 촬영장에서는 아빠였다?!

강예원은 조재윤의 에너지에 대해 편안했던 반면 파워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함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는 걸 굉장히 기대했고 현장에서도 역시 편안한 아빠 같은 존재가 되어줬다고 한다. 조재윤은 이에 대해 “맡은 역할에 제가 맛있는 양념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는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 한채아, 내가 이러려고 배우가 됐나…?!

한채아는 이번 영화의 촬영을 위해 손이 꺾이는 부상을 입을 정도로 아낌없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한채아는 “내가 이러려고 이 영화를 했나, 내가 이러려고 배우가 됐나”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화기애애한 열정을 보여준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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