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윤호영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입력 2017-03-03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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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의 포워드 윤호영(33·196㎝). 스포츠동아DB

-2일 KCC전 4쿼터 막판 발목 통증 호소.
-병원 진단 결과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두 시즌 연속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원주 동부의 포워드 윤호영(33·196㎝)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윤호영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KCC와의 경기 막판 공격을 시도하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혼자 쓰러졌다. 3일 오전 서울로 이동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윤호영은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잔여 경기 뿐 아니라 2017~2018시즌도 정상적인 준비가 어렵게 됐다.

동부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안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핵심 선수인 윤호영의 이탈로 정규리그 잔여 경기 뿐 아니라 PO에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윤호영은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동부는 3일 현재 24승22패로 5위에 머물고 있는데 7위 LG(19승26패)에 4.5경기차로 앞서 남은 8경기에서 2~3승 정도를 챙기면 PO진출은 확실시 된다.

윤호영은 두 시즌 연속 큰 부상으로 정규리그를 조기에 마감하는 불운을 겪고 있다. 윤호영은 지난 시즌 도중에서 허리 디스크로 전력에서 이탈해 PO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재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그는 이번 시즌에 정상적으로 출전하며 2일 KCC전까지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8.28점·4.1리바운드·2.6어시스트로 동부가 꾸준하게 중위권을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시즌 도중 가슴뼈에 미세한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몇 경기를 쉬긴 했지만 큰 부상 없이 잘 견뎌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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