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혼자’ 권혁수, 웃길 줄만 알았더니 이런 매력이?

입력 2017-03-04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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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나혼자’ 권혁수, 웃길 줄만 알았더니 이런 매력이?

‘나 혼자 산다’ 권혁수가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웃긴 줄만 알았는데 이토록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한 시간이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195회에서는 권혁수가 하루종일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반복하며 버닝하는 하루와 한혜진이 전현무와 함께 한 등산기, 박나래의 봄 옷 준비기가 공개됐다.

우선 권혁수는 일어나자마자 저염 샌드위치를 먹으며 ‘먹짱’의 기운을 드러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가 아니라 배가 고프니까 일어나는 거예요”라고 눈뜨자마자 먹은 이유를 해맑게 말했다. 이어 그는 세탁기에 빨래를 돌린 뒤 바나나와 낫토를 먹었고, 빨랫감 정리와 집안 청소 후 과자와 두 번째 아침 밥을 먹었다. 권혁수가 식사를 하던 중 컵라면까지 먹자 무지개회원들은 그의 식욕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컵라면을 먹은 후에도 권혁수의 버닝은 계속됐고, 이번에는 양말을 널면서 칼로리를 소모했다. 그는 아침에만 세끼를 먹으면서 놀람과 자아냈는데, 여기에 자신만의 창조 버닝까지 더해져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간식을 잔뜩 챙기고 드라마 촬영을 하러 간 권혁수는 오동통해져서 검사역과 이미지가 맞지 않아 걱정하던 매니저마저 젤리로 동화시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촬영이 끝나고 그는 “촬영이 끝나면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차에 타자마자 단호박 빵을 먹으며 ‘식욕 대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권혁수는 절친인 최웅을 소환하고 매니저와 동대문으로 속옷을 사러 이동했다. 그가 까다롭게 취침용 속옷을 고르자 속옷가게 사장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최웅은 “여자친구 쇼핑 따라다니는 것보다 더 힘들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속옷을 구매한 권혁수와 최웅은 족발을 먹으러 갔다. 두 사람은 “사실 피부관리하는 거지”라며 족발을 먹는 데에 특별한 이유를 붙이고 자기최면을 걸어 다이어터들의 무한 공감을 샀다. 두 사람은 족발을 먹은 것에 대한 버닝타임을 가지러 인형뽑기 매장으로 향했다. 운동이 아닌 인형뽑기로 버닝을 한다는 권혁수의 말에 무지개회원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권혁수는 “집중을 하면 땀이 난다니까요”라며 당당함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뽑은 인형을 등에 업고 천진난만함을 보이는가 하면, 인형을 뽑고 찰떡궁합 세리머니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한바탕 폭소케 했다.

홀로 밤을 보내던 권혁수는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는 매일 밤 안주 없이 혼술을 함을 밝혔는데, 끝내 족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뼈째로 족발을 뜯어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그는 "제가 기분 좋고 건강한 게 중요하니까"라며 육체와 정신 모두가 건강함을 유지하는 진정한 웰빙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권혁수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이 밖에도 한혜진이 전현무와 함께한 겨울 산행과 박나래가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무지개라이브 회장으로서 무지개회원들을 일상을 도우려는 전현무와 화보촬영을 대비한 다이어트로 관악산을 올랐다. 전현무가 눈길 산행에 아무런 장비 없이 나타나 두 사람은 출발 전부터 티격태격해 노부부의 느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한혜진이 자신의 도움 없이도 능숙하게 산을 오르는 일부러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가 하면, 위험하지 않은 구간에서도 손을 뻗어 잡아주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등산 장면에 달달한 배경음악이 나오자 한혜진이 발끈하며 벌떡 일어나 모두를 폭소케 했다. 힘겹게 정상에 도착한 두 사람은 소원바위에 동전 붙이기에 성공하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등산을 마무리했다.

박나래의 하루는 시작부터 이 옷 저 옷을 입느라 분주했다. 그는 한껏 꾸미고 구제시장을 향했다. 그는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고 상인들과 능청스럽게 흥정을 해 옷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알뜰한 모습을 보여줬다. 옷을 구매한 박나래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몸에 맞게 수선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청바지의 밑단을 직접 찢고 사포로 문지르며 수선에 대한 열정을 보였고, 최신 유행에 맞는 스타일로 완벽하게 수선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수선한 원피스를 너무 짧게 자르자 원피스를 재킷으로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고, 주머니까지 잘려버린 재킷에 웃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권혁수-한혜진-박나래가 하루 종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웃음 만발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을 대 방출하면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해 시청자들을 정신 없이 웃게 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 수도권 기준 6.3%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해 불금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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